거의 매일 사천교에서 홍제2교까지 
왕복 9Km,110분,만2천보씩 걷습니다.
작년 코로나19 이후  
모든 배움의 모임과 운동이 끊긴 이후 
하루 종일 집콕에 쇼파에서 TV보기로 
몸무게가 많이 늘어
몸이 무겁고 소화도 안 되었습니다.
8살 손주가 할머니 다이어트 좀 하라는 말에
작년 여름부터 홍제천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올봄에는 개나리, 벚꽃, 철쭉,장미꽃등 이어피는 
예쁜꽃들과 수변의 무성한 푸른 갈대들을 보며
잘 관리해 주시는 구청이 고마웠습니다.
작년 가을꽃길 전시는 
힘들었던 우리 마음을 넉넉히 위로해 주었습니다.
요즈음은 1Km 넘는 코스모스 길을 만들어 주고
계시는 할머니께 '감사 감사합니다 '
마음 속으로 되뇌며 걷습니다.
쭈그리고 앉아 한달 넘게 씨뿌리고 옮겨 심는 모습에 
'고맙습니다.힘드시지요?'말도 건네 보았습니다.
나만의 건강을 위해 모두 바쁘게 걷는 사람들의 뒤에서 
타인을 위해 말없이 봉사하시는 할머니가 한없이 존경스럽습니다.
코스모스꽃이 피면 또 얼마나 예쁠까요 --- ---